상암동 난지캠프장의 바베큐 파티



비바람이 몰아치던 2009년 10월 31일 상암동 난지 캠프장에서 모 클럽의 바베큐 파티가 있었습니다.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음식이었는데..아쉽게도 종류도 다양하고, 양이 많아서 한계효용의 법칙에 의해 주목받지 못한 음식도 있었습니다. 






 



강원도에서 배달된 참숯 위에 누워있는 한우 등심과 야채들..




















풍부한 육즙이 살아있는 한우 등심 좋군요. 배 불러서 남겼는데..하루 지나니 생각나네요..










한 입에 먹기 좋은 아담한 사이즈의 전복들











아래 전복 사이즈와 비교해 보면 알겠지만 진짜 대하입니다. 말로만 대하가 아니라..











다 구워졌군요.











고소한 새우깡










질 좋은 양갈비라 쯔란같은 향신료가 없어도 냄새가 거슬리지 않습니다.









맛있게 익었군요.










삶은 골뱅이는 몇 번 먹어보았는데.. 구워 먹어도 좋군요.










석화










웨버에서 훈연중인 돼지 목살과 닭봉들

 









오돌뼈가 박혀 있는 맛있는 목살인데 색상이 푸르게 나왔군요.










가리비에 땡초 얹어서..




















바나나에 계피가루 뿌려서..











꽃게, 전복, 홍합, 가리비 그리고 새우대가리가 투입된 해물라면





















쵸코 케익









리츠한 치즈 케익









과일의 왕 두리안









에스프레스 폭탄주 제조중










by 도락 | 2009/11/01 21:06 | 먹거리 ( 기타 등등) | 트랙백 | 덧글(0)

모백광(?) 과 보영만두



모 산악회에서 산꾼이라 불릴만한 분들이 "모백광" 혹은 "모바백광" 코스로 야등(야간 등산)을 다녔는데,  제 실력으론 버거운 코스라 눈치만 보다가 등산로 파악차 주간 산행에 따라 나섰는데..산행 속도가 빨라서 주변 풍광 감상도 어렵고, 힘도 부치더군요.

해서..여유(?)있게 나홀로 산행을 할까 했는데.. 모백광 산행 가고 싶어 몸이 화끈 달아 오른  모님을 환영하는 의미로 모백광이 뭔지 대략적인 설명을 해 드려야 할 거 같네요. (모락산은 여러번 다녔지만 모백광은 저 역시 처음인지라  리바이벌도 필요하고.. )










이번에 다녀온 모백광 코스는 진달래아파트 앞 약수터(지도상의 모락산 정상에서 8시 방향으로 출발점은 빨간 화살표와 상이함)에서 출발하여, 모락산 정상(385m)에 오른 후, 빨간 화살표를 따라 오메기로 내려간 다음, 도로를 횡단하여 백운산(567m) 정상에 올라 점심 식사를 하고,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582m)에 올랐다가 토끼재를 거쳐 상광교동 버스 종점으로 하산하는 5시간짜리 코스였습니다.  











백운산 정상의 소박한  표지판











광교산 정상의 표지석


















산행을 마치고 찾아간 장안문 북문 부근의 보영만두. 역시 소문대로 대기 손님이..









기본 상차림인데 멸치향이 은은하게 풍기는 국물이 좋아서 리필했는데, 아쉽게도 소면은 없군요.









 바삭하고 속이 꽉 찬 군(튀김)만두.


어릴 적 맛보았던 야끼만두가 생각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모님이 이 집 군만두를 추천해 주셨지만, 아쉽게도 제가 원하던 야끼만두는 아니군요.  이 집 보다는 홍대의 교엔이 형태는 유사했지만,  제가 찾던 맛이 아니었고..




















 쫄면과 함께 이 집의 대표메뉴인 고기 만둣국입니다. 깔끔한 사골 육수에 실한 만두를 푸짐하게 넣고, 부드럽게 달걀을 푼 다음, 고명으로 김을 살짝 뿌렸는데 김의 향기가 좋습니다.




















 

어린 친구 3명이 만두를 빚고 있었는데, 식사 후에 나오면서 보니 유니폼을 입은 성인 4명이 교대해서 빚고 있더군요.














찐만두와 김치만두는 포장한 넘을 전자레인지에 덮혀서 맛 봤는데 가격대비 괜찮더군요. 물론 만두국보다는 한 수 아래였지만..










by 도락 | 2009/10/27 17:20 | 트랙백 | 덧글(0)

지리산 종주(성삼재에서 천왕봉)


오랫 동안 벼르다가 화대종주는 아니지만 지리산 종주길을 다녀왔습니다. 나홀로 산행이었기에 배낭 무게를 줄이려고 집에서 놀고있는 버너와 코펠도 챙기지 않고 대피소의 햇반으로 떼웠는데, 퍽퍽하기도 하고, 쌀쌀한 날씨에 몸을 덥혀 줄 따뜻한 국물 생각이 간절하더군요. 다행히 2박 3일중 3끼는 맘씨 좋은 분들을 만나서 라면 국물과 김찌찌개를 얻어 먹는 횡재를 누리기도 했지만..


전날 오후 구례구역에 도착해 읍사무소 옆 목화식당에서 소 내장탕으로 저녁 식사를 하고, 읍내의 보석사우나(061-783-6660)에서 1박한 후, 9시로 예약해 놓은 노고단 정상 탐방을 하기 위해 6시 버스를 타고 성삼재로 올라가 산행을 시작하려 했었는데..


휴가 나온 해군 2명의 무지막지한 알람 소리에 3시경 잠이 깨, 4시 버스를 타고 올라가 계획에도 없던 새벽 5시에 헤드랜턴의 희미한 불빛에 의지해 야등을 시작했더니  아무 것도 안 보이더군요. ㅡㅠ..


노고단 고개에 도착해 행동식으로 아침을 대충 해결하고 나니 6시가 조금 넘었는데, 9시까지 기다릴 수 없어서 예약해 놓은 노고단 정상 탐방을 포기하고 종주 산행을 시작합니다. 혼자 가면 불편한 것도 많지만.. 일정을 내 맘대로 조정할 수 있다는 게 나홀로 산행의 최대 장점이지요..








남의 선 잠을 깨워서 일정을 망가뜨린 해군 2명이 노고단 돌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네요. 휴가 나와서 흥청망청하지 않고 산행을 즐기는 건실한 청년들..하지만 나에게는 애물덩어리..
 








천왕봉을 향한 출발점에서 고목과 새벽 안개가 어우려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군요.





 




어제 내린 비로 등산로가 촉촉하게 젖어있네요. 성질 급한 낙엽은 벌써 떨어졌고..










중첩된 산봉우리와 봉우리 사이의 운무가 잘 어우려져 멋진 풍경을 보여 주는데.. 똑딱이의 한계로 제대로 담아오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노루목 부근인데 산능선을 따라 단풍이 한창입니다.









반야봉 올라가다 암반에 앉아 잠시 쉬는데 자욱한 안개로 인해 마치 점묘화를 보는 듯 합니다.










배낭을 벗어 놓고 반야봉(1,732m)에 오르는 분들도 종종 있지만, 만에 하나.. 불상사가 생기면 오랫 동안 고대했던 지리산 종주를 포기해야 하기에 배낭을 짊어지고 헉헉대며 올라왔는데..







 


시야는 막혀있고 찬 바람은 불고..날씨가 도와주지 않는군요.









힘들게 올라온 게 억울해서 찬 바람 맞으며 기다렸건만, 역시 시계가..
 









전라북도와 전라남도 그리고 경상남도가 만난다는 삼도봉










삼도봉에서 바라 본 반야봉인데 정상 부분은 운무에 덮여 있습니다.









화개재로 가다가 만난 아름다운 단풍









화개재에서 연하천으로 가는 도중에 제석봉의 고사목보다 훨씬 멋있어 보이는 고사목을 만났습니다.










연하천 대피소에서 벽소령으로 가는 도중에 만난 중첩된 능선과 봉우리 사이의 운무. 아마도 이런 것을 지리산 10경 중에 하나인 연하 선경이라 부르는 듯..











개성있는 바위와 단풍의 어우러짐이 좋군요.









아마도 연하 선경..
 




아마도 형제봉(?). 어느 분 말대로 아님 말구..


















벽소령 쪽에서 바라 본 형제봉(?)









우뚝 선 절벽 사이로 난 등산로의 단풍이 멋있어서 한 장









벽소령 대피소에서 간식 먹고 세석으로 가다가 뒤 돌아서 한 장









드디어 천왕봉과 제석봉 그리고 장터목 대피소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구름이 걸쳐있는 봉우리가 천왕봉(1,915m)이고, 천왕봉 아래 민둥산처럼 보이는 봉우리가 고사목으로 유명한 제석봉(1,806m) 그리고 제석봉 아래 우측 골짜기에 장터목 대피소가 있습니다.










사진 찍어 달라고 부탁도 못하고 독 사진만 찍고 있는 부부의 사진을 찍어주고, 천왕봉(12시 방향)을 배경으로..
 









12시 방향에 개선문처럼 암벽을 관통하는 터널이 뚫려있는데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네요..









오르막 계단을 올라 와서 돌아보니, 개성있는 바위와 단풍이 잘 어우러진..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 한데..명칭이??









영신봉 부근의 바위인데 언뜻 보면 곰이나 돼지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세석 대피소에서 바라 본 세석평전과 촛대봉(1,703m)










내일 천왕봉 일출을 보려면 새벽 5시경에 야등을 시작해야 하기에, 해지기 전에 장터목 대피소에 배낭을 벗어 두고 제석봉에 오릅니다. 불법 벌목 증거를 없애려고 불을 질러 죽은 나무들이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여러 고사목중 이 넘이 유달리 눈에 띄네요.










제석봉(1,806m)에서 바라 본 천왕봉(1,915m)입니다.









새벽 4시 55분경에 장터목 대피소를 출발해서 1시간 정도 부지런히 걸어서 천왕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일출 시간은 06:30분인데 6시 전후해서 여명이 밝아오고 있네요.








장터목 대피소 기온이 섭씨 1도 정도였는데 높이도 높고, 찬바람이 세차게 불어대니 제법 춥네요. 







 














천왕봉 일출을 보려면 삼대가 공덕을 쌓아야 한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하산은 칠선계곡 내려가기(07:00~14:00)를 신청해서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들의 안내로 하산했는데, 천왕봉에서 칠선계곡 통제소까지 4시간 정도 소요되었고, 통제소에서 추성리 주차장까지 2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칠선계곡은 천왕봉 정상에서 비선담 부근 통제 데크까지 일반인의 통행이 금지된 특별 보호구역이기에, 중간에 대피소가 없으므로 행동식이나 도시락을 미리 준비해서 내려와야 합니다. 물은 1급수인 칠선계곡 물을 먹어도 되지만..(무단 출입시 과태료 50만원 부과되며, 정상적인 등상로가 없고 길이 험해서 길을 잃고 조난되기 쉬우니 객기를 부리시면 곤란합니다. 또한 중계탑이 없기에 휴대폰도 당연히 불통이라 조난시 구조 요청도 어렵습니다. )











by 도락 | 2009/10/20 12:45 | 여행 (볼거리) | 트랙백 | 덧글(0)

지리산 칠선계곡


지리산 성삼재에서 나홀로 산행을 시작하여 천왕봉 일출을 맞이한 후,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의 안내로 칠선계곡 탐방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무릎 도가니가 신통치 않아 마음껏 다니지는 못했지만, 동양화의 농담처럼 아련하게 펼쳐진 산줄기와 운무, 그리고 능선을 알룩달룩하게 물들인 단풍은 힘든 산행으로 지친 몸과 마음에 더할나위 없는 청량제였습니다.


칠선계곡은 경남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에서 천왕봉을 잇는 계곡으로 추성리에서 비선담 구간은 항시 개방되어 있지만, 비선담이 끝나는 통제소부터 천왕봉까지는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개별적인 산행이 금지되어 있고, 오직 국공단 직원의 안내를 받아 탐방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특별보호구역은 정상적인 등산로가 없는 다소 험난한 지역이라 객기를 부리고 들어섰다가는 과태료 50만원도 문제지만, 조난 당할 우려도 있으니 행여 무모한 도전은 삼가시길..







지리산 주목중 가장 연장자로 수령이 자그만치 900년 씩이나 된 주목이랍니다.









험난한 경사길을 내려와 맞이한 폭포인데 올라올 때 마지막 폭포라서 마폭포라 부른답니다.































닭백숙에 탁족..희망사항입니다.










수량이 많으면 더욱 멋있다는 대륙폭포








3층 폭포



































가장 맘에 드는 칠선폭포인데 내려가는 길이 경사가 심합니다.








집채 크기를 넘어서 작은 빌딩 수준의 바위인데 이름이 청춘홀이랍니다. 단체 행동이라 내려가 보지 못했는데 반대편에 연인들을 위한 구멍이 있다는 설이..























통제소에 서있는 입간판









통제구역 밖에도 운치있는 곳이 몇 곳 있습니다.









계곡 입구의 펜션 밀집 지역에서 추성리 가는 길인데  호젓한 산 길이 맘에 듭니다. 하지만 이 길이 끝나면.. 무릎이 안 좋은 사람에게 치명적인 시멘트와 돌로 만든 긴 내리막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계곡물이 1급수라 식수로 사용해도 좋았고, 통제소까지 내려와서 국공단 직원들과 헤어진 후 비선담에서 탁족을 했었는데 물이 차가워서 제대로 탁족을 할 수가 없더군요. 아쉬운 점은 배낭 무게를 줄이려고 똑딱이를 가져갔다가 후회했습니다. 실력이 없으면 카메라라도 신경써서 가져 가야 했었는데..







by 도락 | 2009/10/20 01:38 | 여행 (볼거리) | 트랙백 | 덧글(1)

송화시장 경상도집의 돼지갈비



산에 가려고 배낭 메고 나섰다가  호기심을 못이겨 발길을 돌려 찾아 간 강서구 화곡동(?) 송화시장의 33년 전통의 돼지갈비집인데, 할머니 혼자서 하시는 식당이기에 바쁠 때는 손님들이 각자 알아서 이것저것 챙겨야 하는 간이 셀프 식당이랍니다.







원래는 돼지갈비만 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보신탕이 추가되었다는 소문이..









메뉴 심플합니다.









물컵과 수저 그리고 젓가락을 챙겨서 자리에 앉아 있으니, 허리가 약간 굽으신 할머니가 불판에 대파를 얹어서 가져다 주십니다









사진에는 많게 보이지 않지만 고기 양 적지 않습니다. 뼈가 붙어 있는 돼지갈비에 육수를 부은 후 









취향에 따라 부추와 깻잎 그리고 마늘을 추가해서 열심히 끓여야지요. 부추는 적당히 숨이 죽으면 육수에 적셔서 쌈장을 찍어 먹으면 되고..










부족하면 말하라고 하시는데 할머니 손이 큰 편이라 추가할 게 없었습니다. 배가 너무 불러 고기도 남기는 판국이라..










육수에 오미자와 구기자를 넣었다고 하는 것 같은데 달지만 뒷 맛이 깔끔한 이 집 육수 괜찮습니다. 그냥 수저로 떠 먹어도 좋고, 밥에 말다시피 비벼 먹어도 좋고..  










식사 중에 방금 무쳤는데 약간 간간하게 되었다고 하시면서 가져다 주신 겉절이

 

 

 

 

남편 사별하고 이 식당에서 돼지갈비를 팔아서 아이들을 키웠기에 고마워서 퍼 주신다고 하는데..남는 게 없을 것 같더군요..  

 

  

5호선 우장산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송화시장 안으로 들어가 첫번째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생선가게 옆 골목

 













 

by 도락 | 2009/09/21 00:29 | 먹거리 (맛 정보)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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